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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5년 3월 23일 현재 광양매화마을 매화 개화율은?

by 김준희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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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 방문 후기 – 3월 23일의 풍경


봄이 오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여행지가 있다. 바로 전라남도 광양에 위치한 매화마을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매화가 피는 시기가 찾아왔고, 가족과 함께 매화마을을 다녀왔다. 2025년 3월 23일 일요일, 따뜻한 날씨 속에서 자연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화마을로 향하는 길은 이미 많은 차량으로 붐볐다. 축제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차들이 가득 차 있었고, 차량을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직접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꽤 있어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도착한 매화마을은 한눈에 봐도 봄의 기운이 가득했다. 올해 매화 개화율은 약 70% 정도로, 만개 직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완전히 만개한 풍경도 멋지겠지만, 이번 시기의 매화는 싱그러우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매화 향기가 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매화마을을 걸어 다니며 여러 곳을 둘러보았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인 만큼,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평일 방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적당히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봄을 만끽하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마을을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매화나무 사이로 보이는 섬진강의 풍경이었다. 봄 햇살을 머금은 섬진강이 반짝이며 흐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그림 같았다. 매화와 함께 감상하는 섬진강의 풍경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었다.

매화마을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곳 중 하나가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하얀 매화꽃이 가득한 언덕을 내려다보며,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였다.

곳곳에 매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가족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겼는데, 자연 속에서 찍는 사진이라 그런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멋진 배경이 되어 주었다.

마을을 둘러본 후에는 간단한 먹거리를 즐겼다. 매화마을 근처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특히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눈길을 끌었다. 매실차 한 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니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이번 방문에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매화마을은 봄을 온전히 즐기기에 좋은 여행지였다. 축제 기간이 지나서인지 사람이 너무 붐비지는 않았고, 적당히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70% 정도 핀 매화는 오히려 더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주었다. 완전히 만개한 모습도 멋지겠지만, 지금 시기에 방문하는 것도 충분히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주차장이 꽤 붐벼서 셔틀버스를 타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는 것이다. 편하게 이동하려면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사진을 찍으려면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더라도, 매화마을의 아름다움은 충분히 그 시간을 보상해 줄 만큼 매력적이었다.

봄이 오면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광양 매화마을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섬진강과 어우러진 매화의 풍경, 봄을 가득 머금은 공기,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추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번 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광양 매화마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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