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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아내가 호빠를 다니면서 가정파괴 나는 즉시 이혼소송 시작

by 김준희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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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0대에 접어들며 비교적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결혼한 지 15년이 넘었고 아내와의 관계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오랜 부부 생활을 하다 보면 연애 시절처럼 설레는 감정은 줄어들기 마련이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살아왔고 큰 갈등 없이 지내고 있었다.

나는 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며 가정을 꾸렸고 아내는 가정 경제를 잘 관리해 주었다. 우리는 남들이 보기엔 평범하고 안정적인 부부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내가 변하기 시작했다.


몇 달 전부터 아내의 씀씀이가 커지기 시작했다. 원래 절약하는 편이던 그녀가 명품 가방을 사고 비싼 옷을 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기분 전환이겠거니 하고 넘겼다. 시간이 지나도 지출이 줄어들지 않았다.

게다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다. 처음에는 점심이나 저녁을 함께하는 정도였는데 점점 외박하는 날이 늘어갔다.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올게.”
“애들이랑 여행 가려고, 1박 2일인데 괜찮지?”

나는 그 말을 믿었다. 아내를 의심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불안감이 엄습했다. 무엇보다 우리 통장에서 자주 100만 원씩 현금이 인출되고 있었다.


“이 돈 어디에 쓰는 거야?”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그냥 이것저것 필요한 데 썼어. 뭐 그렇게까지 따져?”

예전에는 가계부도 꼼꼼히 쓰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불편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결국 나는 결심했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사설 탐정을 고용했다. 처음에는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다.

며칠 후 탐정이 보내온 자료를 보고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아내는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호빠(남자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사진과 동영상이 증거로 확보되었고 모든 의심이 사실이었음을 깨달았다.


나는 온몸이 떨렸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나?’

수많은 감정이 몰려왔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는 없었다. 나는 곧바로 변호사를 찾아갔다.

변호사는 확보한 증거를 검토하더니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나는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그녀는 처음에는 발뺌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런 적 없어. 누가 거짓말하는 거야!”

하지만 내가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자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그냥 술에 취해서 실수한 거야… 한 번만 용서해 줘.”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니었다. 이미 몇 달 동안 지속된 일이었다.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이혼하자. 그리고 상간남도 법적으로 책임지게 만들 거야.”

나는 변호사와 함께 이혼 소송과 동시에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법원에서는 명백한 불륜의 증거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혼 소송과 상간남 소송 모두 승소할 수 있었다.

아내와의 이혼이 성립되었고 상간남에게서도 위자료를 받아냈다.

이혼 후 처음에는 허탈했다. 4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 혼자가 되었다는 현실이 막막했다. 하지만 오히려 해방감도 컸다. 이제는 더 이상 속지 않아도 되고 신뢰를 깨트린 사람과 함께할 필요도 없었다.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해 나갔다.
등산을 시작했다. 오랫동안 해 보고 싶었던 취미였다. 자연 속에서 걷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체력도 좋아졌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전원주택을 구입했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작은 전원주택을 하나 장만해 주말마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며 평온함을 느꼈다.
자기 자신을 더 아끼기로 했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나는 늘 아내와 가정을 먼저 생각했다.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살기로 했다. 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은 공부도 시작했다.

이혼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늦기 전에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이란 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신뢰가 깨졌다면 미련을 두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지금 나는 혼자지만 불행하지 않다. 오히려 자유롭고 삶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나와 비슷한 가치를 가진 사람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의 인생을 더 소중하게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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